미니 클럽맨과 컨트리맨 고민이라면?

독보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미니. 미니는 전 세계 프리미엄 콤팩트 브랜드의 대표 주자입니다. 동급 타 브랜드와 비교해 감히 적수가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미니의 진정한 경쟁자는 미니라 할 수 있습니다.

미니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미니 컨트리맨과 클럽맨 사이에서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니 컨트리맨과 클럽맨은4m가 넘은 크기에 4개의 온전한 승객 룸 도어, 성인 4명이 충분히 탑승하고 다양한 적재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미니라인업 중 유일하게 상시 네바퀴굴림시스템은 ALL4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그래도 도이치 모터스 MINI가 두 모델을 모두 섭외했습니다. 그것도 각 모델의 최상위 모델인 JCW입니다. JCW는 고성능 미니를 상징합니다. 미니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화끈한 주행 성능을 결합한 진정한 ‘Go Kart Feeling’을 즐길 수 있는 ‘Fun Car’입니다. 여기에 클럽맨과 컨트리맨 특유의 실용성까지 결합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미니 클럽맨과 컨트리맨의 매력 분석, 함께 살펴 보실까요?

먼저 두 모델의 크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미니 JCW 클럽맨 기준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266X1,800X1,441mm입니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670mm죠. 이와 비교해 미니 JCW 컨트리맨은 4,299X1,822X1,557mm에 휠베이스는 2,670mm입니다. 수치를 확인해 보면 전체적인 외형은 JCW가 조금씩 더 크고 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두 모델이 동일하죠.

컨트리맨은 성격상 SUV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아무래도 오프로드를 주행할 경우가 많아 차고가 조금 높은데요, 지상고는 JCW 컨트리맨이 165mm이며JCW 클럽맨은 142mm 정도 됩니다. 오프로드를 자주 주행한다면 컨트리맨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높은 지상고에 따라 운전 시야각도높은 편입니다. 시야각이 높으면 아무래도 운전하기가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클럽맨의 기원은 왜건입니다. 미니 3도어 해치를 바탕으로 적재함 공간을 길게 늘려 공간을 확보한 모델로부터 시작됐죠. 때문에 클럽맨은 컨트리맨과 달리 지상고의 높이가 미니 3도어나 5도어 해치와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낮은 지상고의 이점은 낮은 신장을 가진 이용자도 승하차시 큰 불편이 없고, 적재함에 여러 물건을 싣고 내리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실내 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두 모델 모두 미니 라인업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축에 속하기 때문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컨트리맨은 여기에 차고까지 높아 실내 거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특히 컨트리맨은 2열 좌석의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2열 탑승자가 보다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죠.

적재공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체크 포인트 입니다. 컨트리맨의 경우 기본 450L에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최대 1,390L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차체 대비굉장히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2인 정도의 인원이 1박 2일 정도의 짧은 차박 캠핑이나 피크닉을 하기에 충분한 공간이죠.

왜건인 클럽맨에게 있어 적재 공간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컨트리맨과 달리 트렁크 도어가 독특한 스플릿 도어 방식 취하고 있습니다. 양문 냉장고처럼 도어를 양쪽으로 여는 형태인데요, 한쪽만 열어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죠. 클럽맨의 적재 공간은 기본 360L에 2열을 접으면 최대 1,250L까지 확장할수 있습니다. 높이가 컨트리맨보다 낮아 적재 공간이 조금 작지만 스플릿 도어, 낮은 지상고로 인해 접근과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행감각을 살펴 보겠습니다. 두 모델 모두 미니의 강력한 JCW 모델입니다. 4기통 2.0L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합니다. 최고출력은 역시 동일한 306마력이며 상시 네바퀴굴림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네개의 바퀴가 도로를 확실히 움켜쥐며 달리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주행 안정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두 모델의 피지컬적 차이 때문에 주행 감각은 조금 다릅니다. 컨트리맨의 경우 높은 차체로 인해 급격한 자세 변화시 조금 출렁거리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스펜션 세팅이 단단해 금새 제자리를 찾아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나가죠. 높은 차체는 온로드 주행에서 조금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오프로드로 눈길을 돌리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프로드는 전혀 스트레스 없이 주파할 수 있습니다.

클럽맨의 온로드 주행 실력은 확실히 컨트리맨을 앞 섭니다. 동일한 성능을 지녔지만 낮은 차체와 ALL4시스템으로 직선주로 뿐 아니라 고속 코너링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발진 가속 역시 수준급입니다. 감히 말씀드리면 미니의 JCW 모델 중 가장 기민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 감각도 예민한 편이라 조향각에 맞춰 정말 빠르게 차체가 반응합니다. 훨씬 짧은 JCW 3도어나 컨버터블을 타는 것처럼 몸놀림이 기민합니다.

지금까지 클럽맨과 컨트리맨 각각의 장점을 살펴 봤습니다. 클럽맨 같은 경우 주로 도심 지역에서 이용하면서 보다 넓은 적재 공간을 원하는 분께 추천하며, 컨트리맨은 도심 지역 뿐 아니라 교외 오프로드 주행까지 함께 고려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안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원하신다면 JCW 모델도 꼭 시승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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